항문소양증, 항문이 가려워 괴롭다면, 증상 개선과 치료법

항문은 치질만 고통스러운 것이 아닌데요. 항문에 가려움증으로 인해 남모르게 고통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부끄러워서 어디다 말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병원을 찾기도 쉽지 않은데요. 가려울 뿐만 아니라 끈적거림과 분비물을 동반하는 항문소양증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항문소양증이란?

항문소양증은 항문 주위의 조직에서 발생하는 이상 증상을 말하는데요. 이 질환은 항문 주위의 조직에 염증 또는 종양이 생기거나, 혈관의 확장, 피부 이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고 많이 겪고 있는 소양증의 하나는 치질인데요. 항문 주위에 조직이 팽창되거나 손상을 입어, 항문 내부로 내려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하여 항문 주변에 통증이나 가려움, 출혈,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질은 주로 항문 주위의 정맥인 외부 치핵이나 내부 치핵으로 나타나며, 외부 치핵은 항문 주위의 정맥이 팽창하여 혈전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통증, 부종, 가려움증,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항문소양증의 종류에는 치질 이외에도 항문 폴립, 혈관이 확장되어진 항문 혈관류 등이 있는데요. 이러한 질환들은 주로 변비나 임신, 노화, 유전적인 요인과 관련이 깊으며, 평소에 먹는 식습관에 의해서도 유발되어집니다.

항문소양증의 증상과 원인

가장 흔하고 많이 겪고 있는 항문소양증의 하나인 치질은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부풀어 오르면서 가려움증과 출혈을 나타내게 되는데요. 초기에는 약물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항문소양증의 주요 증상에는 항문의 외부에 튀어나온 부분이 만져지게 됩니다. 그리고 종양 또는 낭종과 같은 고립된 조직이 만들어질 수 있으며, 변비, 복통, 가려움중, 불쾌감, 불편함 등을 겪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국소적으로 출혈이 발생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문소양증의 원인은 다양한데요. 먼저 연령이 들면서 조직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약해지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임신과 출산 과정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하기도 하며, 만성적인 변비는 변을 밀어내는 데 필요한 압력이 증가하게 되어 이로 인해 항문 근처의 조직이 약해지고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설사약 복용, 비만, 유전적 요인들을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항문소양증의 구분과 가려움증

항문소양증은 크게 속발성과 특발성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요. 첫 번째인 속발성 항문소양증의 원인은 접촉성 피부염, 대장 질환, 당뇨 등이 원인이 되며, 특발성의 경우 탁히 특정된 원인을 없지만 알려지기로 항문을 너무 자주 씻거나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커피, 음주, 흡연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문소양증은 가려움, 통증, 출혈, 변비, 분비물, 변색된 피부, 부종 등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은근히 사람을 괴롭히는 가려움증은 낮보다는 밤에 심하여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가렵다고 긁게 되면, 피부가 손상되면서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고, 그로 인하여 피부에 변색이 올 수도 있는데요. 오랜 시간 낮지 않고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항문소양증의 치료

내가 앓고 있는 항문소양증이 속발성인지 아니면 원인을 찾기 힘든 특발성인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요. 원인이 있다면 그 근본적인 질환을 치료하면 증상이 호전되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이 없는 특발성이라면 딱히 치료할 방법이 없는데요. 임시방편으로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먹거나, 스테로이드 연고 또는 피부 진정 크림을 발라주어 증상을 완화해 주어야 합니다.

가려움증이 매우 심한 경우는 주사나 외과적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는데요. 치질로 인한 통증과 가려움증이라면 약물 치료를 2~4주 간 시행해 본 다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치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항문 안쪽에 있는 경우 내시경 수술을 통해 제거하고, 외과적 수술로는 항문을 절개하여 치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항문소양증의 자가치료

항문소양증의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에는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여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더 질병을 키우지 않는 방법인데요. 이와 더불어 개인이 생활 방식에 변화를 가져 자가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변비를 관리하는 것인데요. 변비는 항문 근처의 조직에 압력을 가하고, 병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식이 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대변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 항문 주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변을 본 후에는 부드러운 물티슈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여 항문을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세정제나 화장지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세 번째 앉는 자세와 활동을 조절하는 것인데요. 너무 오래 앉아있거나, 긴 시간 동안 서있는 것은 항문에 압력을 가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신체 활동이나 중량을 들 때도 항문에 압력이 가해지므로 조절하는 것이 좋은데요. 비만도 항문 근처의 조직에 압력을 가하고 항문소양증을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항문 주위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는데요. 부드러운 화장지를 사용하고, 물로 깨끗이 씻어낸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문소양증에 먹으면 좋은 음식

항문소양증이 생겼을 때는 식이섬유를 포함한 식품을 섭취해주면 좋은데요.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어 항문에 자극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곡물,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이 포함되는데요. 예를 들면 귀리, 현미, 고구마, 녹차, 브로콜리, 당근, 아몬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야 하며, 소염 작용을 가진 생강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음주나 흡연은 가급적 피하고, 특히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커피나 홍차, 초콜릿, 콜라 등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항문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소양증을 그냥 방관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이로 인하여 여러가지 육체적, 정신적 문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하루하루를 알차게 만들어가시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