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 효능과 보관방법

여름에는 땀으로 인해 수분 배출이 많아지기 때문에 잘못하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수분 보충이 매우 중요한데요. 여름철 대표적인 과일, 수박은 꽉 찬 수분감으로 수분을 공급해주고 더위를 잊게 만드는 과일입니다. 수박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봅니다.

맛있는 수박 고르기

요즘 마트에 가보면 모든 물가가 장난이 아닌데요. 특히 과일과 야채값이 비싸서 ‘안먹는 것이 돈 버는 것이다’라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비싼 돈을 주고 사는 수박의 속을 들여다 볼 수 없어 잘못하면 진짜 맛 없는 맹수박을 사게 되고, 음식 쓰레기만 넘쳐 나게 되는데요. 똑똑하게 수박 고르는 방법 몇 가지만 알면 문제 없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수박 암수 구별하기

이제까지 열심히 두드렸다면 수박이 아프니 그만 두시고, 먼저 암컷인지 수컷 인지를 구분하면 되는데요. 이것은 수박의 배꼽 부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배꼽 부분이 매우 작으면 암컷이고, 1cm정도로 크다면 수컷입니다. 고기도 암컷이 값어치가 높듯이 과일도 암컷이 맛있습니다. 예전에는 농사꾼들만 알던 정보였지만 지금은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수박 벌꿀의 수분

수박 표면의 스크래치를 보고 판단합니다. 저도 몰랐을 때는 상처가 난 수박일 경우는 아예 사지를 않았는데요. 알고 보니 과일 껍질에 난 스크래치는 수확이나 유통 과정에서 난 상처가 아니고 꿀벌이 열심히 일한 흔적입니다. 수박의 갈색 상처는 꿀벌이 자연 수정(수분)한 횟수를 의미합니다. 흔적이 많을수록 당도가 높고 맛있습니다.

수박 표면의 하얀 가루 확인

맛있는 포도나 자두를 보면 껍질 표면에 하얗게 백분이 묻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하얀 가루는 농약 잔여물이 아니라 당도가 높은 과일이 뿜어내는 ‘당밀’인데요. 진짜 맛있는 수박에서는 이렇게 당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밀은 깨끗이 세척하더라도 과일 자체에 당도가 높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또 올라오게 되는데요. 하얀 가루가 묻어있는 과일이라면 망설일 필요 없이 구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박 꼭지 확인하기

수박은 많은 햇빛을 받을수록 맛있어지는데요. 그리하여 농가에서는 주기적으로 수박을 뒤집어주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구매할 때 꼭지가 둘둘 말아진 것은 그만큼 농사꾼이 일을 열심히 해주었다는 것인데요. 그리고 너무 일찍 수확한 수박의 경우 꼭지가 일자로 곧게 뻗어있고, 충분히 익힌 경우에는 꼭지가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꼭지 부분이 안으로 쏙 들어간 것이 좋습니다.

수박의 꼭지가 일자로 뻗은 것은 수컷이고, 누운 것은 암컷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결론은 누운 것이 맛있다는 것인데요. 또 꼭지를 보았을 때 비쩍 마른 수박 꼭지는 수확한 지 오래된 것으로 신선도가 떨어집니다.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팔 때 아예 수박 꼭지를 떼어내고 파는 곳도 있습니다. 꼭지가 영양소를 빼앗아간다고 해서 처치를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수박이 신선하지 않아서 잘라 낸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박 껍질의 색깔

수박을 살 때 겉 표면에 노랗게 된 부분이 있다면 사지 마세요. 이 노란 부분은 수박이 땅에 닿아 있던 것으로 햇볕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을 나타냅니다. 관심 받지 못하고 자란 수박인데요. 쪼개어보면 덜 익어 하얀 심줄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껍질의 색깔을 보고 고르기 위해서는 초록색 바탕과 검은 무늬가 모두 진하고 선명한 것이 좋으며, 검은색 줄무늬의 폭이 넓을수록 맛있습니다.

수박의 놀라운 효능

수박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수분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유익한 비타민과 미네랄도 한가득 담고 있는데요. 수분 함량이 높아 무더운 여름 수분 보충에 탁월한 선택으로 사람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건강한 피부를 촉진하는 데 필수적인 비타민 A와 C의 훌륭한 공급원입니다. 또한 암 위험 감소와 관련된 강력한 항산화제인 리코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효능으로는 심장 건강을 지켜줍니다. 과일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혈관을 이완하고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박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많아 체중 관리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만족스러운 과일인데요. 맛도 좋고, 건강에도 매우 좋은 과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과도하게 많이 드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좋지 않습니다.

수박 제대로 보관하기

수박은 크기가 매우 큰 과일로 한번에 다 썰어서 먹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그리하여 반으로 쪼개서 반은 먹고, 반은 냉장 보관을 하게 되는데요. 저도 몰랐을 때는 랩에 잘 싸서 넣어두는 것이 최고의 방법인 줄 알았는데요. 하지만 이것이 엄청난 세균을 번식하게 해 수박이 아닌 세균 범벅을 먹게 되는 나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박 껍질에 묻어있던 미생물이나 세균이 번식하여 식중독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수준이 되는데. 보관 방법은 표면을 잘 씻어 준 후 무조건 껍질을 제거하고, 밀폐 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이 때 먼저 깨끗이 씻어주지 않으면 자르는 과정에서 껍질에 세균들이 과육에 다 묻게 되니 철저히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박 한 통이 부담스러워 마트에서 랩에 싸여진 수박 반 통만 사왔다면 이때는 랩에 싸여진 단면을 1cm정도 잘라낸 후 드셔야 합니다. 어지간하면 랩에 싸여진 반 통보다는 작은 수박을 골라서 사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왔다면 껍질을 모두 제거하고 네모 썰기 하여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드시되 보관 시 1주일 이상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는 수박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과 보관하는 법을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