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치약 버리지 말고 세탁기 청소, 다 쓴 치약 활용법 7가지!

치약의 성분은 대표적으로 연마제, 계면활성제, 불소, 기타 성분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치약의 형태는 미국을 통해서 들어오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최초의 치약은 ‘럭키’였다고 합니다. 남은 치약 버리지 말고 세탁기 청소, 다 쓴 치약 활용법 7가지를 들여다봅니다.

1. 치약으로 귀금속 관리

어느 가정이나 선호하는 제품이 아니어서 방치된 치약이나 완전히 짜내지 못해 튜브안에 치약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차마 선물로 받은 치약을 버리지는 못하고 방치한 것이 10개 정도 있는데요. 치약으로 귀금속에 찌든 때를 청소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상식입니다. 못쓰는 칫솔에 치약을 묻힌 후 목걸이나 반지, 귀고리 등을 세척하면 번쩍번쩍 광택이 납니다.

은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은 목걸이나 , 반지, 은 숟가락 등에 생긴 얼룩을 치약을 사용하여 없앨 수 있는데요. 칫솔을 사용해서 문질러준 후 따뜻한 물로 깨끗하게 헹구면 은의 광택을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제일 좋은 것은 단골 금은방에 가서 서비스로 세척을 받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치약에는 연마제와 세정 성분이 들어있고 불소를 비롯하여 트리클로산 등이 들어있어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며,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치약으로 집 청소하기

치약을 최대한 짜서 쓴 후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버리게 되는데요. 버릴 때는 안의 남아있는 내용물을 세척해서 버리는 것이 정석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고, 그 중 현명하신 분들은 반을 잘라서 세탁기에 빨래랑 같이 돌려준 후 버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치약은 주방 세제 보다 더 높은 세정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대에서는 치약과 청테이프만 있으면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진담 반 농담 반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치약을 꼼꼼하게 짜서 쓴 후 튜브를 반으로 자르고 따뜻한 물에 헹궈줍니다. 그리고 이 물을 이용하여 화장실 청소와 주방 청소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세면대, 샤워기, 변기 뿐만 아니라 욕실 바닥에 낀 물 때와 곰팡이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특히 물 때가 많이 끼는 욕실 거울을 치약으로 딱은 후 마른 수건으로 마무리를 해 주면 코팅 효과로 인해 김서림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기름이 찌든 때로 쌓여 있는 가스레인지나 후드를 닦는 것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찌든 때가 오래된 프라이팬 겉 면, 냄비의 밑면을 닦는 것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먼저 치약물을 가스레인지 주변이나 프라이팬 겉 면에 충분히 묻혀둔 후 5분 정도 불려줍니다. 그 후 철수세미로 닦아주면 녹이나 더러워진 찌든 때 제거하는데 탁월합니다.

3. 다 쓴 치약으로 세탁기 청소하기

다 쓰고 난 치약으로 세탁기 청소와 소독을 할 수 있습니다. 가위를 사용하여 뚜껑, 몸통, 끝 부분으로 3등분해서 걸레 몇 장과 함께 넣어 표준 세탁으로 돌려 준 후 한번 더 추가 헹굼을 하게 되면 세탁조의 찌든 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 치약과 칫솔을 이용하여 세탁기의 구석구석의 찌든 때를 닦아주면 치약의 살균 성분으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세탁조에 치약과 락스를 넣어 한 바퀴 돌려준 후 10시간 정도 충분히 불리고 나서 표준 세탁으로 돌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치약에는 불소를 포함하여 금속을 부속 시키는 성분이 일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세척하고 난 다음에 반드시 충분한 물로 헹궈주어야 합니다. 물속에 이물질이 없을 때까지 헹굼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4. 화상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

화상을 입거나 벌레에 물렸을 때도 치약을 발라주면 빠른 진정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치약에 들어있는 페퍼민트 오일은 상쾌한 맛과 향을 제공하며, 입안의 불쾌한 냄새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런 특유의 화한 느낌으로 가려움을 해소하여, 부풀어 오른 피부를 빠르게 진정 시켜 줍니다. 모기에 물리거나 뜨거운 물이나 기름, 요리 중 냄비에 데여 화상을 입었을 때 준비된 약이 없다면 묻거나 따지지 말고 치약을 발라보시길 추천합니다.

5. 잘 없어지지 않는 손 냄새 제거

생선이나 마늘 또는 오래된 음식 찌꺼기를 만졌을 때 손에 베인 냄새가 잘 제거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치약을 사용하여 손을 세정해 주면 손쉽게 손 냄새를 제거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손에 기름 때가 많이 묻었을 때에도 빠르고 깨끗하게 기름기 없는 손으로 탈바꿈 할 수 있습니다.

손톱 사이사이에 때가 끼었을 때에도 치약과 칫솔을 사용하여 닦아주면 쉽게 제거할 수 있게 되며, 손톱이 광택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좀으로 고생 중이라면 치약과 칫솔을 이용하여 발가락 구석구석을 닦아주는 것도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치약에는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트리클로산과 불소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6. 흰 운동화, 옷의 얼룩 제거

운동화에 얼룩이 발생했을 때 하얀 치약으로 문질러주면 빠르게 깨끗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또한 오염된 운동화 끈을 치약을 푼 물에 담가두면 하얀 운동화 끈으로 재 탄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안에 아이들이 낙서를 했다면 치약을 걸레에 묻혀 문지르게 되면 쉽게 지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7. 핸드폰 스크래치 없애기

스마트폰 화면에 잔 스크래치가 났을 때, 부드러운 천에 치약을 묻힌 후 잔 스크래치가 난 부분에 살살 문질러 주게 되면 걸리는 부분이 마모 되어 표면이 아주 매끄럽게 바뀔 수 있습니다. 거친 천이나 세게 문지르게 되면 오히려 스크래치가 더 심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부드러운 천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문질러줍니다.

남은 치약 글 마무리

몇년 전에 한동안 암웨이 치약이 좋다고 해서 구매해서 쓴 적이 있었는데요. 가격이 비싼 만큼 효과도 좋았습니다. 그 판매원이 치약에 대해 설명할 때 치약 끝 부분에 있는 녹색 띠를 강조하며, 화학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천연성분이라고 설명하여 믿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물건을 팔기 위한 거짓말이었던 것인데요.

녹색띠는 천연 성분, 빨간색은 화학 합성품 치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치약 끝 쪽에 있는 색깔의 띠는 제품을 만드는 공정에서 어느 부분을 절단하고 밀봉할 것인지를 기계가 인지 할 수 있도록 새겨둔 것입니다. 튜브 인쇄 과정에서 마크를 만들어 둔 것으로 I마크로 불리는 표식인 것인데요. 전혀 치약의 성분과는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다 쓴 치약 버리기 전 튜브를 잘라 알뜰하게 사용하고, 올바른 재활용 분리수거도 제대로 해야겠습니다.